Mirror Of Time – The Road Saimdang Walked / Grace Park - Haslla Art World Meseum

2024. 11. 3. 02:23창작사진/조각 동상 작품 소품 조형물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산33-1에 위치하고 있는 ‘하슬라 아트 월드(Haslla Art World)’는 강릉시 정동진의 ‘등명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총 7 7천여 평의 부지에 예술가 부부 박신정 하슬라 아트월드 대표, 최옥영 국립 강릉원주대 조각과 교수가 조성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야외조각 공원에는 성성활엽길, 소나무 정원, 시간의 광장,  놀이정원, 바다의 정원, 하늘전망대, 돌 갤러리와 소똥미술관이 구성되어 있고 본관 건물엔 아비지 갤러리(Abigi Gallery)와 현대미술관 1.2,3관과 마리오네트와 피노키오관 그리고 은빛 파도 조형물, 파도의 길, 스카이 워크, 부속시설로는 장 레스토랑(Restaurant Jang), 하슬라 카페(Haslla Cafe), 20‘Cen Cafe, 오션 스퀘어(Ocean Square) 그리고 하슬라 아트 월드 뮤지엄 호텔( Haslla Art World Museum Hotel)'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하슬라(何瑟羅)’는 고대에 불리던 강릉의 옛 이름이다. ‘하슬라’라는 옛 지명과 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진 예술 정원 ‘아트 월드’가 합쳐져서 ‘하슬라 아트 월드(Haslla Art World)’가 명명되었다고 한다.

 

사진속의 작품은 하슬라 아트 월드 뮤지엄 현대미술관 제2관에 설치되어 있는  "시간의 거울 - 사임당이 걷던길 / 박신정(Grace Park) 작' 이다

 

재료와 형태가 바뀌어도 최근까지 이어져 온 작가의 작업과 주제는 시간성과 거울(방영,되돌아봄)이다. 작가의 지난 작업에서 거울이라는 주제가 굳이 실제사물을 비출 필요는 없었다. 그는 은유적 거울방식, 즉 시간의 흔적을 형상과 질감에서 느낄 수 있는 지극히 내면적 작업형태를 추구한다.

 

관계성에 대한 그의 관심은 보다 직접적이고 솔직한 방식의 거울작업을 선택한다. 작가에게 관계성의 거울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거울로 비춰지는 배경작업이다나를 비추고 사물을 비추며 주변의 환경을 함께 비추는 성질의 거울즉 거울이라는 성질의 조형도 중요하지만 작가는 배경이 되는 것을 작업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배경 작업이 거울의 비침 내용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상호작용의 관계는 이곳에서 시작된다.

 

거울이 주인공이지만 이 주인공을 있게 한 본질의 기초는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색동과 바다를 배경작업(시간속의 시간,아비지갤러리)으로 하였다면 젊은달 와이파크와 현대미술1관과 2관에서 다시금 작가에게 거울의 배경이 되는 것은 꽃과 칡넝쿨 그리고 와이어의 곡선이다. 작가는 거울이라는 매체를 통해 이 모든 것을 비추고 사람들과 한께 이 무한한 시간 속을 여행하듯 유희한다. 이 시대의 여인들과 과거의 여인들과 그들의 고뇌, 정체성. 삶의 숙제를 탐구하는 지금의 여정이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