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집(박범신) - 옥녀봉 - 강경 - 논산

2024. 1. 14. 08:13국내여행/충청도

 

강경 옥녀봉을 르다가 박범신작가의 문학관과 그의 소설 소금에 나오던 소금집이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놀라기도 했고 푸르게 흐르던 강경천아름다운 강경천변풍을 내려다보며 잠시 옛생각에 빠져버렸던거 같다80년대 그 시절 영원한 청년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범신작가의 죽음보다 깊은 밤, 풀잎처럼 눕다 소금  그분이 집필했던 소설을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은 논산 강경과 탑정호 일대를 배경으로 우리 시대 아버지의 초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이 소설의 배경으로 설정된 집이 여기에 있는 소금집이.

 

"아, 달고 시고 쓰고 짠 눈물이여 어디에서 와 어디로 흐르는가 당신이 떠나고 나는 혼자 걸었네 먼 강의 흰 물소리 가슴에 사무치고 나는 깨닫네 사는 건 먼 눈물이 오가는 길 그리움을 눈물로 씻어 하얗게 될 때까지 눈물을 그리움으로 씻어 푸르게 될 때까지 사는 건 저문 강 나직나직 흘러가는 일 아, 달고 시고 쓰고 짠 눈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