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돌탑쌓는) - 변산 채석강
2023. 9. 9. 18:32ㆍ국내여행/전라도
사랑한다는 말은 / 이 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환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국내여행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자 - 청자박물관 - 부안군 - 전북 (0) | 2023.09.09 |
---|---|
기와담장 - 변산반도국립공원 - 부안군 - 전북 (0) | 2023.09.09 |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 변산 채석강 (0) | 2023.09.09 |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관심 (0) | 2023.09.09 |
집으로 가는길 - 개화예술공원 - 보령 (0) | 2023.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