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산미술관 - 개화예술공원 - 보령
모산조형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는 보령시 성주면은 예로부터 '남포오석'이라 불리는 오석과 청석의 주산지이다. 오석은 비석의 재료로, 청석은 벼루 재료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석재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오석은 빛깔이 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가공하기에 따라 다양한 색이 표출되므로 비석이나 예술품 조각에 적당하다. 오석과 거의 같으면서 진청색을 띠는 청석은 물이 스며들지 않아 벼루를 만들면 먹물이 오래가고, 재질이 고와서 조각하기 좋아 뚜껑에 다양한 조각을 한 남포벼루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탐내던 최고의 벼루였다. 모산조형미술관은 개관 이래 이 '남포오석'이라는 미술관만의 독창적인 컨텐츠를 구축해왔고, 이를 중심으로 한 지역미술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의력과 집념을 가지고..
202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