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로랜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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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Muhly - AGOLOLAND - Yesan - Chung Nam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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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Muhly - AGOLOLAND - Yesan - Chung Nam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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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Not Taken - AGOLOLAND - Yesan - Chung Nam
The Road Not Taken /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
2023.10.04 -
Empty Chair - AGOLOLAND - Yesan - Chung Nam
빈의자 / 나희덕 나는 침묵의 곁을 지나치곤 했다 노인은 늘 길가 낡은 의자에 앉아 안경 너머로 무언가 응시하고 있었는데 한편으론 아무것도 보고 있지 않은 듯했다 이따금 새들이 내려와 침묵의 모서리를 쪼다가 날아갈 뿐이었다 움직이는 걸 한번도 볼 수 없었지만 그의 몸 절반에는 아직 피가 돌고 있을 것이다 축 늘어뜨린 왼손보다 무릎을 짚고 있는 오른손이 그걸 말해준다 손 위에 번져가는 검버섯을 지켜보듯이 그대로 검버섯으로 세상 구석에 피어난 듯이 자리를 지키며 앉아 있다는 일만이 그가 살아 있다는 필사적인 증거였다 어느 날 그 침묵이 텅 비워진 자리, 세월이 그의 몸을 빠져나간 후 웅덩이처럼 고여 있는 빈 의자에는 작은 새들조차 날아오지 않았다
2023.10.04 -
すずめの戸締まり - AGOROLAND - Yesan - Chung Nam
扉の向こうには、すべての時間があった。 문의 건너편에는, 모든 시간이 있었다.
20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