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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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향로(金銅香爐) - 미륵사지 - 익산시 - 전북
금동향로(金銅香爐)는 2000년 10월 미륵사지를 보수정비하던 중 발견된 통일신라 시대의 유물로, 동물의 형상을 갖춘 다리가 4개 달려 있는 다족향로다. 연구 결과 8~9세기(서기 700~800년대) 신라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2년 2월 22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753호로 지정된 이 향로는 높이 30㎝, 지름 29.7㎝, 무게 7.15kg. 금동향로의 표면은 수은아말감법의 방식으로 금으로 도금하였고, 각종 연꽃잎 무늬로 장식 후 고리를 문 괴수의 얼굴과 발을 형상화한 다리를 달아놓았다.
2023.10.13 -
오층석탑 - 백제왕궁 - 익산시 - 전북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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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리 유적(백제왕궁) - 익산시 - 전북
전북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 666에 위치하고 있는 왕궁리 유적(益山 王宮里 遺蹟)은 ‘왕궁평성’, ‘왕검이’, ‘왕금성’, ‘왕궁리성지’, ‘모질메토성’, ‘모지밀산성’이라고도 부른다. 백제 후기 궁궐의 구조와 기능, 축조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전북 익산 용화산 남측 끝자락의 구릉에 자리 잡고 있다. 여러 문헌에 마한 또는 백제 무왕, 보덕국 안승 또는 후백제 견훤의 왕궁이 있었다는 각기 다른 기록이 전해지는 유적이다. 하지만 1989년부터 30년 넘게 진행된 발굴조사 결과 백제 후기 무왕(재위 600∼641) 때 조성된 궁성의 터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궁궐을 둘러쌌던 직사각형 담장은 동서 약 230m, 남북 약 495m로 총 길이 1,454m에 달한다. 잘 다듬은 화강..
2023.10.11 -
미륵사지 - 익산시 - 전북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32-7에 위치하고 있는 미륵사지는 익산시 금마면 해발고도 430m의 미륵산 아래 넓은 평지에 펼쳐져 있어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역을 자랑한다. 무왕 부부가 사자사(師子寺)에 가던 도중 용화산 밑의 연못에서 미륵삼존이 나타났는데, 왕비의 부탁에 따라 이 연못을 메우고 세 곳에 탑과 금당, 회랑을 세웠다고 한다. 이 설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우선 미륵사가 백제의 국력을 모은 국가적 가람이었고, 습지를 매립하여 평지를 조성하였으며, 미래의 부처인 미륵이 하늘에서 내려와 세 번의 설법을 통해 모든 사람을 구제한다는 불교경전의 내용에 따라 가람배치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이들 사항은 1974년부터 이어진 23년간의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대..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