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암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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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바위 - 인주면 - 아산시 - 충남
모야천지'(母也天只) 어머니는 하늘이시다 대설국욕'(大雪國辱) 나라의 치욕을 크게 갚아라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에 있는 게바위는 과거에 해안가였던 지형이다. 현재는 농지가 되었고 자연석 바위가 돌출되어 무더기를 이룬 형상이다. 게바위가 있는 곳은 1960년대까지도 나루터가 있어서 큰 배가 드나들었던 지역이었다. 게바위는 주로 배를 묶는 용도로 활용되었고, 해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해신당(海神堂)의 역할을 하는 바위였다. ‘게바위’는 바위의 형상이 ‘게’를 닮았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그러나 1979년 10월에 준공된 삽교천방조제로 인한 지형 변화에 따라 바닷가 펄의 상당 부분이 육지화하면서 본래 있던 게바위는 매몰되었고, 인근에 흡사하게 생긴 현재의 바위가 ‘게바..
2024.04.10 -
형제송 - 인주면 - 아산시 - 충남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에는 수령 400여년생인 형제송(兄弟松)이라 부르는 해송 두 그루가 서있다. 두 그루 중 형소나무라고 불리우는 소나무는 높이 11.09m, 둘레 3.7m이며, 아우송이라 불리우는 소나무는 높이 10.02m, 둘레 3.02m다. 형제송은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3호로 지정되어 인근 611㎡를 보호구역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 형제송이라고 불리우는 두그루의 소나무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져오고 있다. 슬하에 자식이 없던 농부 내외가 간절한 기도 끝에 신령님의 감화로 쌍둥이를 얻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총기가 있고 무공이 뛰어나 건실하게 자란 쌍둥이는 함께 과거를 준비하는데, 1592년에 임진왜란이 발발하였다. 서해안으로 침략한 왜적을 대적하여 기꺼이 참전하..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