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성(慰禮城) - 백제문화단지 - 부여군 - 충남

2023. 11. 1. 15:51국내여행/충청도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에 위치하고 있는 백제문화단지는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우던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건립한 한국 최대 규모의 역사테마파크이다.

 

100여만 평 규모의 넓은 부지 위에 왕궁을 재현한 사비궁(泗沘宮)과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어졌다는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서 발굴된 유구의 규모와 동일하게 재현한 왕실 사찰인 능사(陵寺)가 건립되었다.

 

백제문화단지내의 위례성(慰禮城)은 한성 백제시기(B.C 18~A.D 475)의 도읍 모습을 재현한 곳이다. 고구려에서 남하한 십제(十濟)의 온조왕이 한성에 자리 잡고 비류왕의 미추홀국(彌鄒忽國)을 통합하고 난 후 백제(百濟)의 수도로 정한 곳이다. 건물로는 남문, 움집-농경생활, 움집-식생활, 움집-직조생활, 고상가옥, 망루, 군관 우보 을음의 집, 귀족 좌보 마려의 집, 동문, 서문, 위례궁(慰禮宮)의 정전인 안태전(安泰殿), 좌평청(左平廳), 좌장청(左將廳), 침전(寢殿)이 있다.

 

위례성(慰禮城) 또는 한성(漢城)은 백제의 초기 도읍지였다. 한강을 기준으로 하여 하남위례성과 하북위례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삼국사기에는 "성의 서편에는 배와 나루터, 동편 일대에는 군사훈련과 민가 마을, 그리고 길쭉한 사성(蛇城)으로 쌓여져 있어 이 성벽이 이어져 숭산(崇山)에 이르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위례성이라는 명칭이 어디에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한강을 뜻하는 옛 이름 아리수(阿利水욱리하(郁利河)아리’·‘욱리에서 왔다고도 하고, 백제에서 왕을 가리키는 호칭이었던 어라하(於羅瑕)에서 왔다는 의견과, 울타리를 말하는 순우리말 '우리'에서 유래했다는 의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