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해안권국가지질공원 - 고창군 - 전북

2024. 1. 24. 09:54국내여행/전라도

 

전라북도 고창군과 부안군에서 운영 중인 지질공원으로, 20179월 국내에서 아홉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지질공원의 면적은 520.3km²이며, 지질명소는 고창군에 6개소 (운곡습지 및 고인돌군, 병바위, 선운산, 소요산, 심원갯벌, 명사십리 및 구시포), 부안군에 6개소(위도, 모항, 솔섬, 채석강, 적벽강, 직소폭포) , 12개소로 조성되어있다.

 

전북서해안권 지질공원의 지질은 하위에서부터 고원생대 편마암류,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 백악기 화산암, 심성암, 4기 충적층으로 구분된다. 특히, 원형과 타원형의 독립적인 산악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백악기 화산암체와 퇴적암류가 지질공원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들은 한반도의 백악기 퇴적분지의 형성과 화산활동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대표 지질명소로는 페퍼라이트가 분포하는 적벽강, 유문암과 화산력응회암 간의 차별적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병바위, 화쇄류암 내에 독특한 구상암이 관찰되는 솔섬, 변산반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주상절리가 관찰되는 직소폭포, 다양한 퇴적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위도, 유문암 관입으로 형성된 용암돔과 화산암의 독특한 풍화지형이 관찰되는 선운산, 서해안 지형에서 보기 힘든 직선형 해안이 발달해 있는 명사십리 및 구시포, 조간대 퇴적환경을 보여주는 심원갯벌, 퇴적층의 변형구조와 해식절벽과 동굴이 발달한 채석강 등이 있다.

 

전북 서해안권 지역의 퇴적암은 화산활동에 의한 퇴적시스템의 발달과 퇴적층의 형성과정을 관찰할 수 있어 학술 및 교육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