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트로의 첫눈

2023. 4. 9. 11:11해외여행

 

울란바트로에 첫눈이 내렸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10월 초에 내리는 첫눈이라서 신기할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처음 맞는 첫눈이라서 느낌이 묘하기도 하다.

 

10월의 크리스마스....하늘에선 끊임없이 눈이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란바트로 시내 대지위론 눈이 쌓이지 않는데 아마도 아직은 땅은 눈을 담기에는 이곳 대지위에 가을의 지열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새벽에 일어나 구식세탁기로 그동안 밀린 빨래를 하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이곳의 화장실은 유럽처럼 욕조외엔 배수구가 없었기에 세탁기의 그 많은 물을 양동이로 담아 변기에 버려야 하는 이중적인 번거로움 때문에 그만 지치고 말았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이곳은 주5일제근무가 생활화 되었기에 도시는 한산하기만 하다.

 

오늘은 미샤의 메니저인 아흐와 그의 어린 여동생 졸라와 함께 테를지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테를지는 이곳 울란바타르에서 북동쪽으로 78km떨어진 곳에 위치한 관광의 명소이라고 한다.

 

기암괴석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외국인은 물론 몽골 현지인들도 여름이면 자주 찾는 곳이리고 하며 맑은 공기와 밤하늘의 빛나는 별은 이곳의 자랑거리이며 특히 몽골의 전통음식인 허르헉이나 버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승마트래킹으로 유목생활을 하는 몽골 현지인들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이곳은 외국인여행객들을 위한 모든 편의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일박을 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한다.

 

그러나 일정상 게르에서의 숙박은 하지 못할 것 같다.

 

또한 몽고하면 말달리는 장면이 떠오르곤 하는데 이곳 테를지에서는 승마를 할수있다고 한다. 승마는 시간당 5$ 내외이고 두시간 정도를 타면 이 근처의 아름 다운 경치를 돌아볼 수 있다고 하니 나는 오늘 크라잉넛이 부른 불후의 명작,,,,,,말달리자를 힘차게 부르며 승마를 해볼 예정이다.

 

이곳 울란바트로의 인터넷사정이 한국과는 달라서 블로그 한번 여는데 20분이 더 걸리는 것 같다. 더우기 사진한번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도 그렇고 기다리다 지쳐서 이곳의 아름다운 사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귀국해서 이곳의 아름다운 사진을 올려야 할것 같다.2011-10-06 2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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