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골성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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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순교자 - 다락골성지 - 청양 - 충남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다락골길 78-6에 위치하고 있는 청양 다락골성지는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토마스) 신부와 아버지 최경환(프란치스코) 성인이 태어난 곳이며 신해박해에서 병인박해까지 천주교를 탄압할 때 홍주 감옥에서 순교한 교도들이 매장되어 묻힌 줄무덤이 있는 성지다. 다락골이란 어원은 ‘달을 안은 골짜기’라는 뜻이다. 최양업 토마스신부의 아버지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의 아버지 최인주가 신해박해(1791)를 피해 자신의 고향땅인 다락골에서 700여미터 떨어져 있는 골짜기로 이주 복음을 전파하게 되면서 ‘새터’ 라는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다락골성지는 크게 새터와 줄무덤 성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새터 성지는 다락골에서 남쪽으로 1km 아래쪽에 놓여있다. 새터와 그 일대는 박해시대 교우들이..
2024.04.16 -
화암지 - 청양군 - 충남
충남 청양군 화성면 화암리에 위치한 화암저수지는 내포천주교순례길인 기러기재에서 다락골성지로 가는 길목에 있는 몇몇 낚시꾼들만 찾는 조용하고 공기좋은 작은 저수지이다.
2024.01.17 -
무명순교자 - 다락골성지 - 청양군 - 충남
“한국 교회가 씨앗을 내린 후 약 100년 동안 이어진 가혹한 박해, 우리나라 순교자 수는 약 1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약 1800명 정도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희생자들인 무명순교자가 훨씬 많다. 그동안 우리는 이들에게 충분한 예의를 갖추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 성인품, 복자품에 오르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긴 순교자들에게만 관심을 집중했던 것은 아닐까?” 하느님의 구원을 믿고 기쁘게 죽음을 택한 순교자들은 그 이름을 알 수 없을지라도 우리 신앙의 뿌리로서 마땅히 기억돼야 한다.
20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