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순교자 - 다락골성지 - 청양군 - 충남

2023. 9. 7. 12:11가톨릭

 

한국 교회가 씨앗을 내린 후 약 100년 동안 이어진 가혹한 박해, 우리나라 순교자 수는 약 1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약 1800명 정도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희생자들인 무명순교자가 훨씬 많다. 그동안 우리는 이들에게 충분한 예의를 갖추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 성인품, 복자품에 오르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긴 순교자들에게만 관심을 집중했던 것은 아닐까?”

 

하느님의 구원을 믿고 기쁘게 죽음을 택한 순교자들은 그 이름을 알 수 없을지라도 우리 신앙의 뿌리로서 마땅히 기억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