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오페라 렐이지르 다모르(L'elisir d'amore) 중 우나 푸르띠바 라그리마(Una furt iva lagrima),,!!!

2023. 4. 25. 15:19자작글/산문

 

 

 

"우나 푸르띠바 라그리마(Una furt iva lagrima)" 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렐이지르 다모르 (L'elisir d'amore)중 제12장에서 나오는 "남몰래 흘리는 눈물" 의 원제이다.여기에서 '사랑의 묘약' 이란 싸구려 포도주이며 이 가짜 묘약을 팔고 사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아이러니칼한 관계에 대한 스토리로 구성되어있다.오페라의 전문을 싣지 못하기에 이 오페라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엔 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남몰래 흘리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이 불려지는 제12장의 내용을 소재해본다.

 

마을 아가씨들이 네모리노의 숙부가 세상을 떠나 그에게 막대한 유산이 돌아오게 되었다고 수근거린다. 거기에 나타난 네모리노는 마을 아가씨들이 모두 자기에게 추파를 던지자 드디어 약이 효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기분이 좋아진다.네모리노가 아가씨들과 나가 버리자 그를 다른 아가씨들에게 빼앗길까봐 염려스러운 아디나는 둘카마라와 이 문제를 상의하던 가운데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을 사기 위해 군에 입대하기로 결심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비로소 네모리노가 얼마나 자기를 열렬하게 사랑하고 있는가를 확인한 아디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기회를 놓칠세라 둘카마라는 그녀에게도 '사랑의 묘약'을 팔려하지만, 영리한 그녀는 사랑을 내 힘으로 쟁취하겠다면서 거절한다.두 사람이 나가자 뒤에 숨어 이 광경을 지켜보던 네모리노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고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을 노래한다.이때 아디나가 나타나 네모리노의 입대 계약서를 돈과 함께 되돌려 주고 이곳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의 말을 한다.

 

프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많은 세계적 유명 테너가수들에 의하여 불려진 이노래는 그 선율이 애닯고도 구슬프기 짝이 없는 그런 명곡이기도 하다.나는 가끔 한밤중에 이 노래를 듣곤하는데 가만히 듣고 있다보면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나올때도 있다.나는 특히 세계3대 성악가중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기는 하나 높고 밝고 영롱하기 까지한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른 노래를 좋아한다.

 

이노래의 가사에 대해 해석

 

Una furtiva lagrima negli occhi suoi spunto

(우나 푸르띠바 라그리마 넬로끼 수오이 스뿐또)

Quelle festose giovani invidiar sembro

(꿸레 페스토쎄 죠바니 인비디 아르 쎔브로)

Che piu` cercando io vo?

(께삐우 체르깐도 이오 보?)

Che piu` cercando io vo?

(께삐우 체르깐도 이오 보?)

M'ama, si m'ama, lo vedo, lo vedo!

(마아마, 씨 마아마, 로 베도 로 베도)

 

외로이 그대 빰에 흐르는 눈물,

어둠속에 남몰래 흐르네.

!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왜 그때 그대는 떠나지 않았나?

왜 그때 난 그렇게 슬퍼했던가?

 

Un solo istante il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우 쏘로 이스딴떼 이 빨삐띠 델 쑤오 벨 꼬르 쎈띠르)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이 미에이 쏘스삐리 꼰폰데레 뻬르 뽀꼬 아 수오이 쏘스피르)

i palpiti, i palpiti sentir

(이 빨삐띠. 이 빨삐띠 쎈띠르)

confondere i miei co' suoi sospir

(꼰폰데레 이 미에이 꼬 쑤오이 쏘스삐르)

 

외로이 그대 빰에 흐르는 눈물

떠나지 말라고 말하는 듯하네

외로이 그대 빰에 흐르는 눈물,

여기 나의 작별키스로 그대에게 남았네

 

Ciel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치엘로, 씨 뿌오 모리르 디 삐우 논 끼에도 논 끼에도)

Cielo, si puo`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치엘로,씨 뿌오 씨 뿌오 모리르 삐우 논 끼에도 논 끼에도)

si puo` morir ... Ah si, morir... d'amor

(씨 뿌오 모리르 아 씨 모리르 다~모르)

 

사랑을 주오 살아남을 기회를,

아 나 그대에게 사랑이 꺼지지 않게 해주기를 비오! !

외로운 눈물 한방울 난 또렷하게 볼수 있소

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을 말이오!

 

아무튼 예나 지금이나 사랑을 얻기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으며 또한 여러가지 해프닝으로 이어져 가는 듯 싶다. 가짜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팔아먹는 그런 사기꾼의 이야기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오페라의 주 내용이니 말이다.이글을 참고로 하여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대하여 약간의 지식을 터득하였으면 하며 또한 이오페라레 나오는 노래 '남몰래 흘리는 눈물' 이란 노래도 잘 감상해 주기를 바란다.사람들은 일단 오페라라고 하면 골치아플것이다 혹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그렇게 단정을 지어버리고 오페라 감상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고보면 별 것도 아니니 오페라에 대한 관심도 많이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오페라에 나오는 노래의 가사가 모두 생소한 이태리어로 되어있어 좀 그렇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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