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 김재곤

2024. 4. 12. 07:06자작글/자작시

 

안부 / 김재곤

 

항상 머리속에는

잊혀지지 않는 모습으로

그렇게 꿈결처럼 남아는 있습니다

 

삶이

참 고단하기만 하여

그저 속으로만

그리워 하고 있었나 봅니다

 

낯선길을 걷다가

풀밭에서

당신의 향기

꼭 닮았을 것 같은

이름없는 들꽃을 바라다 보다가

 

,,,문득

속으로 중얼거리며

안부를 물어봅니다

 

잘살고 있느냐고

잘살고 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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