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공원 - 천안시 - 충남

2025. 12. 9. 12:21국내여행/충청도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410에 위치하고 있는 천안삼거리공원은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어울정원, 놀이정원, 물빛정원, 녹색정원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백일장숲, 다목적광장, 잔디마당, 온누리건강터, 음악분수, 미디어월 등을 갖추고 있다.

 

천안삼거리는 예로부터 북쪽으로는 서울, 남쪽으로는 경상도인 대구ㆍ경주 방향과 서쪽으로는 전라도인 논산ㆍ광주ㆍ목포 방향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으로 알려진 곳이다.

 

1970년대부터 조성한 면적 173,364m²의 공원에는 곳곳에 능수버들이 있고, 연못가에는 조선시대 화축관(華祝館)의 문루(門縷)로 추정되는 영남루(永南縷,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2)가 있다.

 

능소설화

조선 시대 경상도에 살던 유봉서라는 홀아비가 어린 딸 능소를 데리고 변방 수자리로 가던 중 시간이 지체되자 천안 삼거리 부근에 이르러 주막에 딸을 맡기고 홀로 변방으로 떠났다. 세월이 흘러 능소는 아름답고 착한 심성을 가진 여인으로 성장하였다. 어느 날 한양으로 과거 보러 올라가던 전라도 고부땅 박현수라는 선비가 주막에 들렀다.

 

능소와 인연을 맺은 박현수는 능소에게 과거에 급제해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떠났다. 결국 장원급제한 박현수는 어사로 부임하던 중 천안 삼거리에 다시 들렀다. 때마침 변방으로 떠난 유봉서도 삼거리에 다다라 기쁨의 재회를 나누면서 노래하고 춤을 추었는데 이것이 바로 '흥타령'이다.

 

흥타령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천안 삼거리 흥 능수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휘늘어졌구나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발그레한 저녁노을 돋는 저곳에 흥

넘어가는 낙일이 물에 비치네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은하작교가 흥 꽉무너졌으니 흥

건너갈 길이 망연이로구나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엊그제 자랑턴 옥빈홍안 흥

모진 세파에 다 망가지누나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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