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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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回龍浦) - 예천군 - 경북
'회룡포'는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에 있는 관광지이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60도 휘돌아 나가는 육지속의 사실상 섬마을이다. 내성천이 지나기 때문에 마을 근처에는 모래사장이 많으며 감입곡류하천의 지형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여 예천 10경에 선정되었다. 2005년에는 명승 제16호로 지정됐다. 원래 이름은 '의성포'였고 '회룡'은 제1뿅뿅다리 건너편의 마을 이름(회룡마을)인데 1987년에 KBS에서 이 마을을 '회룡포'로 소개하는 바람에 지역이름이 인근의 '의성군'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결국 1999년부터 회룡포로 이름을 바꿔부르게 되었다.회룡포라는 이름은 용이 비상하듯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는 뜻이다. 회룡포 / 강민주 내 것이 아닌 것을 멀리 찾아서휘돌아 감은 그 세월이..
2024.01.06 -
만대루(晩對樓) - 병산서원 - 안동시 - 경북
만대루(晩對樓)는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병산서원의 누각이다.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만대루의 명칭은 두보의 시 백제성루(白帝城樓)에 나오는 구절 '취병의만대(翠屏宜晚對)'에서 따왔다. 만대(晚對)는 저녁까지 마주할만하고 라는 의미를 가지고있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길 386에 위치하고 있는 병산서원의 만대루는 정면 7칸 측면 2칸으로 기단은 자연석을 쌓아 만들었다. 누마루를 받치는 1층 공간에는 18개의 휘어진 나무가 기둥으로 사용되었고, 2층 누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커다란 통나무를 깎아 만들었다. 우리나라 서원의 문루중 가장 긴 건축물로, 2층 누각은 기둥과 난간을 제외하고 어떠한 칸막이도 설치하지 않아 낙동강과 모래사장, 병산의 절벽을 조망할 수 있다. 백제성루에서(白帝城..
2023.10.13 -
하회마을 - 풍천면 - 안동시 - 경북
하회마을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민속마을이다.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풍산 류씨(柳氏)의 집성촌이다.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경북 양동 마을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는 등재 결의안을 통해 이들 마을의 주거 건축물과, 정자, 서원 등의 전통 건축물, 그리고 전통적 주거 문화가 조선 시대의 사회 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회 마을은 오랜 세월 동안 같은 성씨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독특한 문화를 이어 온 독특한 곳이다.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독특한 지형을 갖고 있다. ‘하회(河回)’라는 이름도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흐른..
2023.02.05 -
천년숲 - 예천군 - 안동시 - 경북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숲에는 황톳길 산책로, 솔숲 산책로, 무궁화동산, 잔디마당, 실개천, 야생화 등 다양한 산책로가 있다. 특히 황톳길 산책로는 맨발로 걸을 수 있으며, 소나무 숲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건강지압볼 구간이 있어 발끝부터 온몸에 힘이 들어가 운동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023.02.04 -
병산서원입구 - 안동시 - 경북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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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현판 - 안동시 - 경북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0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병산서원은 고려 중기부터 있던 풍산 유씨의 교육기관인 풍악서당을 모체로 하여 건립되었다. 선조 5년(1572년)에 서애유성룡이 풍산현 북쪽에 있던 서당을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그 후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광해군 5년에 존덕사를 건립하면서 향사의 기능을 갖춘 서원이 되었다. 그 후 철종 14년에 ‘병산’이라는 사액을 받았다.
2023.02.01 -
병산서원(屛山書院) - 풍천면 - 안동시 - 경북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있는 병산서원(陶山書院)은 고려 중기부터 안동 풍산에 있던 교육기관인 풍악서당(風岳書堂)에서 비롯되었다. 지방 유림의 자제들이 모여 공부하던 곳으로, 고려 말 공민왕 때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 왕의 행차가 풍산을 지날 무렵, 풍악서당의 유생들이 난리 중에서도 학문에 열중하는 것을 보고 왕이 크게 감동하여 많은 서책과 사패지(賜牌地)를 주어 유생들을 더욱 학문에 열중하도록 격려하였다. 200년이 지나면서 서당 가까이에 가호가 많이 들어서고 길이 생기며, 차츰 시끄러워지면서 유림들이 모여 서당을 옮길 곳을 물색하는 중에 서애 류성룡 선생께서 부친상을 당하시고 하회에 와 계실 때 그 일을 선생에게 문의하니, 서애 선생께서 병산이 가장 적당할 것이라고 권하게 되었고 유림들은 선생의..
2023.01.31 -
전교당(典敎堂) - 도산서원 - 안동시 - 경북
도산서원의 전교당(典敎堂)은 유생들의 자기수양과 자제들의 교육을 하는 강당이다.이 전교당은 조선 선조 7년(1574)에 지은 것을 1969년에 보수한 것이며 규모는 앞면 4칸·옆면 2칸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보았을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의 화려한 팔작지붕이고 온돌방과 대청마루로 이루어져 있다.매우 간소하게 지은 건물로 선조가 서원에 내려준 ‘도산서원’이라는 현판 글씨는 명필 한석봉이 임금님 앞에서 쓴 글씨라고 전한다.
2023.01.31 -
도산서원 현판 - 안동시 - 경북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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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버들 - 도산서원 - 안동시 - 경북
도산서원 입구 광장에 서있는 이 고목은 400여년이나 된 왕버들이다. 不賣香(불매향) / 申欽(신흠)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로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류경백별우신지) 동은 천년을 늙어도 항상 제 가락을 지니고 매화는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디 모습 남아있고 버드나무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
2023.01.31 -
도산서원 주변풍경 - 안동시 - 경북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 이황(李滉), 1565년 제1곡이런들 엇더하며 뎌런들 엇더하료.초야우생(草野遇生)이 이러타 엇더하료.하말며 천석고황(泉石膏肓)을 고텨 므슴하료. 제2곡연하(煙霞)로 집을 삼고 풍월(風月)로 벗을 사마,태평성대(太平聖代)에 병(病)으로 늘거가뇌.이 듕에 바라난 일은 허므리나 업고쟈. 제3곡순풍(淳風)이 죽다하니 진실(眞實)로 거즛마리.인성(人性)이 어지다 하니 진실(眞實)로 올한 말이.천하(天下)에 허다 영재(許多英才)를 소겨 말삼할가. 제4곡유란(幽蘭)이 재곡(在谷)하니 자연(自然)이 듯디 됴해.백운(白雲)이 재산(在山)하니 자연(自然)이 보디 됴해.이 듕에 피미일인(彼美一人)을 더옥 닛디 몯하얘. 제5곡산전(山前)에 유대(有臺)하고 ..
2023.01.31 -
도산서원(陶山書院)- 안동시 - 경북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에 위치하고 있는 ‘도산서원’(陶山書院)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대유학자이자 선비의 전형인 퇴계 이황(李滉) 선생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도산서원은 1574년(선조7) 퇴계 이황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에 의해 세워졌다. 1575년(선조 8)에 한석봉이 쓴 ‘도산서원(陶山書院)’의 편액을 하사받음으로써 사액서원으로서 영남유학의 중심이 됐다.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자리한 도산서원(사적 제170호)은 대한민국 대표 서원 중 하나로 꼽힌다. 서원 경내에는 동서재와 전교당(보물 210호), 위패를 모신 상덕사(보물 211호) 등 다양한 건축물과 약 400종 4000여 권이 넘는 장서와 장판, 그리고 퇴계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다. 도산서원은 퇴계가 생전에 성리학..
2023.01.31 -
월영교 조형물 - 안동댐 - 안동시 - 경북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에 위치하고 있는 월영교는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에 놓인 목책교다. 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월영교는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원이 아버님께 올림--병술년 유월 초하룻날, 집에서 당신 언제나 나에게..
2023.01.31 -
월영교 - 안동시 - 경북
월영교(月映橋)는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에 있는 목교이다. 월영교는 시민의 의견을 모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길이는 총 387m, 너비 3.6m로 차량 진입을 불가능하다. 참고로 월영교에서 법흥교까지 2080m에 이르는 '호반나들이길'이 있다. 이 산책로에는 총 8개의 전망대와 2개의 정자가 있다. 월영교는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
2023.01.31 -
회룡마을 - 예천군 - 경북
회룡포는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와 대은리, 지보면 마산리 일대에 있는 육지안에 있는 아름다운 섬마을로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감싸는 모습을 하고 있는 동네다. 원래 이름은 '의성포'였으나 같은 도의 의성군과의 오해를 피하기 위해 지금의 회룡포로 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마을엔 내성천을 건널 수 있는 퐁퐁다리(뿅뿅다리)라 불리는 철제 다리가 있다. 또한 2000년도에 방영되었던 송승헌, 송혜교, 원빈이 출연했던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마을 건너편에 비룡산과 장안사가 있으며 아름다운 회룡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회룡전망대(회룡대)가 있다.
2023.01.31 -
회룡대 - 예천 - 경북
회룡대는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에 위치한 비룡산 정상 절벽 위에 세운 전망대로 회룡포(예천 용궁면 대은리) 일대의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2023.01.31 -
장안사 - 예천군 - 경북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회룡대길 168에 있는 비룡산장안사(飛龍山長安寺)는 신라 경덕왕 때(759년) 운명조사가 국태민안을 염원하며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장안사는 세 곳이 있는데, 위로는 금강산, 아래로는 양산, 그리고 중간지점인 예천의 비룡산에 있다.영산전(靈山殿) 앞으로 한 계단 위로 올라오면 용왕바위와 용왕각이 자리한다. 용이 웅비하는 형상의 산 비룡산(飛龍山, 240m)이 있고, 용왕바위가 있으니 이곳의 지명을 ‘용궁(龍宮)’이라 할만하다.
2023.01.31 -
주산지(注山池) - 청송군 - 경북
주산지(注山池)는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에 있는 저수지이다. 주산천 지류의 발원지이며, 주왕산국립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3월 2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주산지는 조선 숙종 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경종원년 10월에 준공하였다. 주산지 입구 바위에는 영조 47년 월성 이씨 이진표 공 후손들과 조세만이 세운 주산지 제언에 공이 큰 이진표 공의 공덕비가 있다. 길이는 200m이고 평균수심이 약 8m인 주산지에는 약 300년 동안 주위 산골에서 내려온 물이 고여 왔다. 이렇게 모인 물은 아랫마을 '이전리' 농민의 농업용수로 사용하였다. 주산지(注山池)에는 뜨거운 화산재가 엉겨 붙어 만들어진 용결 응회암이라는 치밀하고 단단한 암석이 아래에 있고, 그 위로 비용결 응..
2023.01.31 -
주산지(注山池) - 청송군 - 경북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73에 위치하고 있는 주산지는 조선 숙종때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경종 원년에 준공하였다. 주산지 입구 바위에는 영조 47년에 월성 이씨 이진표공 후손들과 조세만이 세운 주산지 제언에 공이 큰 이진표 공의 공덕비가 있다. 저수지는 그리 작지는 않지만 입구가 협곡이며, 축조 당시 규모는 주위가 1180척이요 수심이 8척이라고 전하며, 수차의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는 제방 길이 63m, 제방 높이 15m, 총 저수량 105천 톤, 관개 면적 13.7㏊이다. 주산지 맑은 물은 주산현꼭대기 별바위에서 계곡을 따라 흘러 주산지에 머무르고 주왕산 영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준공 이후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고 호수에는 고목의 능수버들과..
2023.01.31 -
얼음골 - 청송군 - 경북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에 위치하고 있는 청송얼음골은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나오고, 여름철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나오는 특이한 기상현상으로 인해 계절이 거꾸로 가는 곳을 같은 계곡이다. 우리나라의 얼음골은 경남 밀양, 경북 의성 등 20여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청송 얼음골은 응회암 바위들이 절벽 아래 쌓인 곳에 나타난다. 이처럼 절벽 아래나 산 사면에 암석들이 쌓여 있는 지형을 ‘애추(너덜지대)’라고 합니다. 비교적 두껍게 쌓여있는 크고 작은 바위들의 틈새로 들어간 공기는 온도가 낮고 습한 지하의 영향을 받으며 바위틈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애추지형의 아래쪽에서는 차갑고 습기가 많은 공기가 바깥쪽으로 빠져 나오면서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는데, 이 때 공기중의 습기가 ..
2023.01.31 -
고래전망대 - 고래불해변 - 영덕군 - 경북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에 위치하고 있는 고래불해수욕장에 서있는 고래모양의 등대다. 고래불(불은 뻘의 옛말이다)이라는 이름은 고려 후기 이색이 어렸을 때 상대산에 올라 병곡 앞바다에서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지은 것이라고 한다.
2023.01.31 -
고래불해변 - 영덕군 - 경북
경북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로 68에 위치하고 있는 고래불 해안은 길이가 약 4.6km, 폭은 30~100m에 달하여, 오목하고 길쭉한 초승달모양의 해빈으로 경북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인다. ‘고래불’이라는 이름은 고려 말 학자 이색이 동해 바다에서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노는 것을 보고 ‘고래가 노는 불’이라 한 데에서 유래하였다. 고래불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염습지와 해안사구는 지형학적, 생물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염습지는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 섞여서 염도 변화가 큰 습지를 말하는데, 이곳에서는 바다나 육지에서 보기 힘든 식물들이 많이 자라며 조류, 어류 등 다양한 생물들의 산란지가 된다. 고래불 해안에는 육지 쪽에 모래가 언덕모양으로 쌓인 지형인 해안사구 또한 대규모로 발달하고 있는..
2023.01.30 -
주산지 왕버들 - 청송군 - 경북
왕버들은 일반적인 버들의 가냘프고 연약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왕버들은 수백 년을 살 수 있으며, 좀 오래되었다 싶은 나무는 보통 두세 아름은 거뜬하다. 왕버들이란 ‘뭇 버들의 왕’이란 뜻이다. 자라는 곳은 습기가 많고 축축한 땅이나 대체로 바로 옆에 물이 있는 개울가에 터를 잡는다. 대부분의 나무들과는 달리 물 걱정은 평생 안 한다. 하지만 항상 습기가 가득한 몸체로 오래 살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 둥치가 잘 썩어 왕버들 고목은 대부분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구멍 속은 도깨비 이야기를 비롯한 전설의 고향이다. 그래서 한자 이름도 귀신이 사는 버들이란 뜻으로 ‘귀류(鬼柳)’, 또는 개울 옆에 잘 자란다고 하여 ‘하류(河柳)’다. 왕버들이 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1년 내내 물속에 있다 보면 뿌리를..
2023.01.27 -
탈 - 하회세계탈박물관 - 안동시 - 경북
하회세계탈박물관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206에 위치하고 있는 탈 박물관이다. 안동 하회탈 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탈 가운데 유일하게 국보 제121호(병산탈 2개 포함)로 지정된 가면 미술 분야에서 세계적 걸작으로 평가받는 탈이다. 하회탈 은 양반, 선비, 중, 백정, 초랭이, 할미, 이매, 부네, 각시, 총각, 떡다리, 별채탈 등 12개와 동물 형상의 주지 2개(암주지 숫주지)가 있었다. 그러나 총각, 떡다리, 별채 탈은 분실되어 전하지 않고 있다. 하회탈은 오리나무로 만들어졌고 제작 시기는 대략 고려 중기로 추정되고 있다. 하회탈은 하회마을에 보관되어 오다가 1964년 국보로 지정되어 현재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022.02.16 -
삼신당 느티나무 - 하회마을 - 안동 - 경북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삼신당'은 하회 별신굿 놀이에서 탈놀이 춤판이 가장 먼저 행해지던 곳이다. 삼신당은 서낭당·국사당과 함께 풍수지리상 마을의 혈에 해당하며, 하당(下堂)이라고도 한다. 정월 대보름에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洞神)에게 안녕과 무병, 풍년을 비는 동제(洞祭)가 이곳에서 치러졌다. 삼신당에는 수령 600년 이상으로 추측되는 느티나무가 서있다. 풍산류씨 입향 시조인 전서공이 심었다고 전해지며, 이 나무를 잘못 건드리면 재앙을 입는다는 토속신앙이 내려오고 있다. 풍수지리상 마을의 혈에 해당하는 곳으로 하당으로 불리며, 정월과 대보름에는 마을의 안녕을 비는 동제를 지낸다. 수고 15m, 둘레 6.4m로 안동시 보호수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2022.02.16 -
대게 등대(창포말 등대) - 창포말 - 영덕군 - 경북
경북 영덕군 창포말(菖蒲末) 끝단에 있는창포말등대는 지난 1984년 6월 영덕읍 창포리 창포말에 세워져, 매일 42㎞ 떨어진 바다에 6초에 1번씩 불빛을 비추며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등대다. 영덕의 상징인 대게 모양으로, 게의 집게발이 24m 높이의 등탑을 감싸고 올라가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 등용(燈籠)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