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 명동 - 중구 - 서울시

2026. 7. 22. 17:58가톨릭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 74에 위치하고 있는 명동성당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이다. 주보성인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무염시태, 無染始胎)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당의 공식 명칭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성당' 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이다.

 

898(광무2)에 완공된 유서 깊은 유적지로 사적 제258호에 지정되어 있다. 조선총독부 청사가 지어지기 전까지 조선의 가장 높은 건축물이기도 하였다. 중림동 약현성당, 답동성당, 계산성당, 전동성당, 공세리성당 등과 더불어 구한말에 지어진 대표적 고딕 양식 성당으로 분류된다.

 

성당이 있는 명동 언덕은 한국 가톨릭 사상 최초의 순교자인 김범우 토마스의 집이 있던 곳으로 '명례방' 이라 불렸던 곳이다. 이곳은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가톨릭 전례가 거행된 장소이기도 하다.

 

김범우 토마스는 자신의 집에서 이승훈 베드로, 정약전 안드레아 등과 함께 중국에서 들여온 가톨릭 서적을 연구하고 자체적으로 공소 예식을 드렸다. 포도청 당국이 이를 적발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명문가 자제라서 적당히 훈방 조치됐지만, 김범우는 중인 계급이라 고문을 받고 귀양을 가다가 사망했다.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면서 조선 내 가톨릭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었고, 당시 조선대목구는 이 집터를 매입해 명동성당을 짓게 되었다.

 

명동성당은 20가지 종류의 붉은색과 회색 벽돌로 지어졌다. 본관은 높이가 23m(75피트)로 올라가며, 본당도 같은 높이이고, 시계가 있는 첨탑은 45m(148피트)까지 솟아 있다. 19771122일 국립사적지 번호 258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