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24. 08:21ㆍ5궁 종묘 왕릉

우리가 TV드라마나 영화 혹은 조선왕조실록 같은 역사책을 통해서 자주 접했던 종묘사직(宗廟社稷)이란 조선 역대왕들의 위패를 모셔놓은 사당인 종묘(宗廟) 와 토지와 곡식의 신을 모신 사직(社稷)을 합해서 말하는 것이다. 더나아가 종묘와 사직은 조선 왕조의 국가 의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유교적 가치와 질서를 유지하는 중요한 공간이었으며, 조선 왕조의 정치적, 사회적 안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있는 곳이다.
"전하, 종묘사직을 지켜 주시옵소서 "
이 말은 왕에게 나라의 근본이자 왕실의 정통성과 국가의 안녕을 상징하는 종묘(조상 사당)와 사직(땅과 곡식의 신 제단)을 보존해달라는 신하의 간절한 요청이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1-28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사직단(社稷壇)은 조선시대 토지의 신인 사신(社神)과 곡식의 신인 직신(稷神)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을 말한다.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땅과 곡식이 국가 경제의 근본이었기 때문에, 고대부터 사직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사직단은 조선 건국 후 1395년(태조 4) ‘궁궐을 기준으로 왼쪽에 종묘, 오른쪽에 사직을 세운다’는 예에 따라 현재의 자리에 창건하였다.
그리고 이를 관리하고 제사와 실무를 담당하는 관청을 사직서(社稷署)라 하였다. 사직단은 종묘와 더불어 조선왕조의 근간이 되었던 곳으로 국가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나라의 큰일이 있을 때 지내는 기고제, 가뭄에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 풍년을 기원하는 기곡제 등의 제사가 사직단에서 행해졌다. 그 밖에 사직단 경내에는 대문(大門)과 안향청(安香廳, 향과 축문을 보관하는 곳), 전사청(典祀廳, 제례 음식을 마련하는 곳) 등의 건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