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18. 06:25ㆍ자작글/자작글

가을하면 스산해지는 날씨와 함께 왠지 카키색 털 스웨이터와 바바리코트를 입고 싶어지고 평소 잘 듣지도 않던 브람스와 슈베르트 같은 클래식 장르의 음악이라도 들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을이라는 계절은 싱숭생숭해지는 마음과 함께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명제 아래 바람나기 딱 좋은 그런 낭만적인 계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음악을 좋아하고 있는 나도 '클래식음악'이라는 장르에 대해선 솔직히 잘모른다. 물론 학창시절 음악시간을 통하여 혹은 메스메디어를 통해 클래식음악이란 장르의 음악을 접하긴 했지만 클래식 음악의 어렵고 길고 지루한 선율에 매료되지는 못했기에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다. 물론 그들이 작곡한 많은 곡들 중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한 몇 곡 정도는 알고 있다.
얼마전 금년 가을엔 크래식음악을 들어야겠다는 충동이 들어 인터넷쇼핑을 통해 클래식음악에 대한 책을 한권 구입하게 되었다. 이시대의 마에스트로 금난새지휘자가 쓴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이란 책이다. 물론 이책은 청소년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였지만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기도했으며 조목 조목 클래식이란 장르의 음악을 아주 쉽게 설명을 해 놓은 그런 책이였다.
그는 그 책에서 ' 고전음악 즉 클래식 음악이 가요나 팝송처럼 쉽지 않고 어렵게만 느껴지고 때론 지루하게 까지 들리는 것은 고전음악이라는 장르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만들어진 음악이 아니라서 그런 것 뿐이며 클래식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 음악이 만들어진 시대의 분위기와 작곡가들의 이력 그리고 그 음악을 이루고 있는 형식을 이해해야만 한다.' 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즉 '야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선 야구 룰을 알고 있어야 야구를 재미있게 관전할수 있듯이 클래식음악도 그렇다' 라는 귀에 쏙들어오는 설명을 했지만 솔직히 그건 금난새지휘자같은 전문 음악가나 클래식음악의 애호가들이나 쉽게 말할수 있는 것들이지 우리와 같은 클래식음악에 한해서 무뢰한인 사람들에겐 솔직히 클래식이란 음악의 형식을 이해한다는 것부터 난관에 부딛쳐야 하는 그야말로 머리가 아플정도의 어려운일 이기도 하다.
고전음악이라고 불리워지는 클래식음악이란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까지 약 100년 동안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고전파 음악가들이 만든 음악을 뜻하는데, 요즘엔 이들의 음악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낭만파, 국민악파 등 19세기 말까지 만들어진 서양음악까지 를 클래식음악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아무튼 가을에 어울릴만한 클래식음악 몇곡을 소개해보면 낭만파 시대의 독일 음악가인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의 '피아노협주곡 1번 1악장' 과 '교향곡 4번 중 3악장' , 가곡의 왕이라고 불리우고 있기도 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의 '현악사중주 로자문데 2악장' 과 '피아노 삼중주 녹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한 명이이기도 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15번의 2악장', 소련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라흐마니 노프(Rakhmaninov) 의 '피아노 삼중주' 이 정도의 클래식 음악을 듣게 된다면 금번 가을을 좀더 우아하고 품위있는 모습으로 지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자작글 >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녀님과 운동화 (2) | 2025.12.18 |
|---|---|
| 10월의 이야기 (0) | 2025.12.18 |
| Come Full Circle (1) | 2025.12.10 |
| 고운얼굴 (0) | 2025.12.09 |
| '외로움을 팔지 않습니다. 혼자 오지 마세요' (0) | 2025.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