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10. 08:06ㆍ자작글/자작글

티스토리(Tistory)블로그의 명칭을 '나는 나다'에서 '언셋 레터 투 미(Unset Letter To Me)' 로 변경했다. '언셋 레터 투 미(Unset Letter To Me)' 는 나에게 부치지 못하는 편지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나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 라는 한글 이름으로 할까 하다 영문이름이 좋을것 같아 그냥 영문이름 Unset Letter To Me 으로 정했다.
십여년동안 파워블로거까지 하며 다음블로그를 운영하다 몇년전에 다음블로그가 폐쇄되면서 이곳 티스토리로 자리를 옮겨 활동을 하고 있다. 솔직히 예전 젊은시절만큼 열정도 나오지 않고 이곳 티스토리가 오랫동안 활동하던 다음 블로그만큼 편안하지가 않아 하는듯 마는듯 부실하게 운영을 하다 문득 생각나면 이곳에 와서 폭풍 포스팅을 하다보니 소통의 의미가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다음 블로그에서 십여년동안 나와 이웃을 하며 함께 공감했던 분들도 만날수 없고 예전처럼 소통이 되지않다보니 결국은 숙제검사를 대비하는 초등학교 일기처럼 나만을 위한 포스팅을 하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최근 시간이 많고 무엇인가 내 삶을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백업을 시켜놓았던 다음블로그에서 내가 써놓은 글들을 옮겨 다시 티스토리에 포스팅을 하다보니 포스팅의 탄력을 받아 잘 살펴보지도 않고 많은 사진과 글들을 올리게 된거 같다,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티스토리 약관에 어긋나는 포스팅을 했다가 일주일간의 로그인제한을 받고 티스토리를 운영하지 못하다보니 정말 힘들었던거 같다. 갑자기 실직을 한 사람처럼 마음이 답답하고 의지할 곳이 없어진거 같고 심지어 금단현상까지 오는 것이였다. 다행히 이제 규제가 풀리고 다시 티스토리에 포스팅을 하다보니 다시 재취업을 한듯 마음이 놓이고 행복한 느낌마져 든다.
생각해보니 티스토리같은 브로그에 포스팅을 한다는 것은 생각과 뜻을 이해하거나 동감을 해주는 불특정 다수의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밑바닥에 깔려있기는 하지만 매일 매일 일기를 쓰듯 결국은 내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역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티스토리의 명칭을 '나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 로 바꾸게 되었다. 문법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영문으로는 '언셋 레터 투 미(Unset Letter To Me)' 다.
보기보다 나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그럼에도 나는 아직까지 '내가 왜 노인이야. 청춘이지' 라는 생각을 감히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직업이 있고 건강상 별다른 문제도 없고 특히 노인의 상징 빛나리 아저씨가 아니기에 착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그러나 얼마전 세상을 떠난 개그맨의 원조 그들 문화에서는 개그맨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던 '전유성' 나에겐 고교동창 친형이기도 한 그 형을 보니 내가 얼마나 더 이곳 티스토리에 머물며 내 생존의 흔적을 남기게 될지는 정말 모르겠다.
잠에서 깨어나 책상앞에 앉아 새벽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나의 생각들을 포스팅이라는 흔적으로 남길수 있어 정말 기쁘다. 티스토리에 나의 흔적을 남긴다는 일은 나에겐 새벽기도를 하는 느낌 그리고 정신을 한곳으로 모으는 즉 도를 닦는 참선과 같은 일이며 수십년동안 마셔온 새벽커피와 같은 달콤쌉싸르한 그런 공간이다.
참고로 티스토리(Tistory)는 테터툴스(Tattertools)와 히스토리(History)의 합성어이다. 테터툴스는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이다. 설치형 블로그란 블로그를 써 나갈 수 있는 블로그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웹 계정에 설치해 사용하는 블로그를 의미한다. 블로그(Blog)는 웹(web)과 로그(log)를 합친 말로, 자신의 생각이나 견해를 웹(World Wide Web)에 일기처럼 모아 기록하는 웹사이트를 말한다, 한마디로 자신의 기록을 모으는 홈페이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I'm Happy Now Because Of You. Thanks Tistory '
다시 이곳 내게는 씨크릿 가든의 비밀일기장같은 티스토리의 공간에 내 삶의 흔적을 남기게 되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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