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의 집 - 벌교읍 - 보성군 - 전남

2026. 6. 29. 05:31국내여행/전라도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소설이나 영화속에 등장했던 특정장소를 볼수 있다는 것은 여행중의 또다른 여행의 별미다. 학창시절 참고서를 샀을때 따라나오는 별책부록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속의 '소화의 집' 이라는 곳도 마찬가지다.

 

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89-25에 위치하고 있는 이집은 소화의 집으로 소설 태백산맥에서 나오는 새끼무당 소화가 살던집이다. 당시의 무당집은 실제로 제각으로 들어서는 울 안의 앞터에 있었다. 집 둘레로는 낮춤한 토담이 둘러져 있었고, 뒤로는 풍성한 대나무 숲이 집을 보듬듯하고 있었다.

 

뒤란으로 도는 길목의 장독대 옆에는 감나무도 한 그루 서있는, 소설에서 그려진 소화의 모습처럼 정갈하고 아담한 그런 집이었다. 그런데 1988년 무렵 태풍에 집이 쓰러졌고, 토담의 일부와 장독대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밭으로 변했다.

 

그 후 주차장으로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소화의 집은 아예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되고 말았던 것을 2008년에 보성군이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