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Green foxtail) - 아산시 - 충남

2024. 3. 17. 04:35창작사진/꽃 나무 식물 단풍 숲

 

강아지풀은 벼목 벼과 강아지풀속에 속하는 식물로 좁살을 생산하는 조(Setaria italica)의 조상이기도 하며 꽃말은 동심과 노여움이다. 이삭의 모양이 강아지 꼬리를 닮아 강아지풀(또는 개꼬리풀)이라고 불린다.

 

여러 나라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이름이 지어졌는데, 중국어에서는 개꼬리풀 그대로 개 구(), 꼬리 미(), 풀 초()를 써서 구미초(狗尾草)이고, 영어에서는 푸른 여우꼬리를 뜻하는 그린 폭스테일(Green foxtail), 또는 푸른 털풀을 뜻하는 그린 브리스틀그라스(Green bristlegrass)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어에서 본래 명칭인 에노코로구사(エノコログサ)는 이누코로쿠사(いぬっころくさ)가 변한 것이다. 보통은 네코자라시(じゃらし)라는 말로 더 많이 들었을 것인데, 이 경우는 고양이의 눈앞에서 강아지풀을 흔들면 장난을 친다 라는 의미의 자나끼(じゃらす)라는 말에서 유래에 의한 것이며 일본에서는 실제로 고양이용 장난감으로서 쓰이는 인조 강아지풀이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