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드그라스(Stained Glass)

2024. 3. 22. 13:57가톨릭

 

스테인드 글라스는 재료에 안료를 넣어 만든 색유리나 겉면에 색을 칠한 유리를 기하학적이거나 장식적인 형태 또는 회화적 도안으로 자른 후, 납으로 된 리본으로 용접하여 만든 창유리를 말한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창이나 천장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7세기경 이슬람 지역에서 비롯되었으며, 이슬람 건축에서는 대리석판에 구멍을 뚫어서 유리 조각을 끼워 채광과 장식을 겸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였다.

 

그러나 스테인드 글라스 기법이 찬란하게 발달한 곳은 서구 기독교 국가, 특히 프랑스 북부를 중심으로 한 북서 유럽 국가에서였다. 서구에는 12세기에 이 기법이 전해졌으며, 12세기 이후의 교회 건축에서 본격적으로 발달했다. 특히 고딕 건축은 구조상 거대한 창을 달 수 있게 되었으므로 창유리가 벽화를 대신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신비하고 감동적인 효과가 인식되어 스테인드 글라스는 교회 건축에 불가결한 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