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성당 - 마라도 - 제주도
2024. 4. 5. 15:23ㆍ가톨릭
대한민국의 최남단 섬인 마라도는 면적이 약 30만㎡에 섬 둘레가 4.2km 해발 36m인 섬이다. 예전에는 이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고 원시림이 울창한 섬이였다. 1883년(고종 20년)에 모슬포에 거주하던 김(金) · 나(羅) · 한(韓)씨 등 영세 농어민 4, 5세대가 당시 제주목사 심현택으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고서부터 삼림지대는 전부 불타 현재의 모습과 같은 녹지지대가 되었다고 한다. 섬에는 최남단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해안을 따라 도는 데는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마라도라는 섬의 지명은 1702년 《탐라순력도》의 ‘대정강사편’에 마라도(麻羅島)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칡넝쿨이 우거진 섬’이란 뜻이라고 한다. 이유는 알수 없지만 마(麻)에서 마(馬)로 변경이 되어 지금은 마라도(馬羅島)라고 불리우고 있다
이 섬엔 독특한 성당(경당)이 자리잡고 있는데 우리 죄처럼 단단한 전복껍데기 지붕에 십자가 오상의 유리천정 빛이 내려 오도록 만들어진 마라도 경당이다. 경당은 성당이지만 현재 사제가 상주 할 수 없는 성당을 경당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천주교에는 공소 경당 성당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공소와 경당은 작은 규모의 천주교 성당이지만 공소는 신부님이 상주하지 않을 수도 있고, 경당은 신부님이 상주할 수도 있는 작은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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