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리성지 - 합덕읍 - 당진시 - 충남

2024. 5. 22. 16:57창작사진/건물 다리 조명 가구

 

신리성지는 박해시대의 교우촌으로 손자선 토마스 성인의 생가이자 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인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가 머물며 내포지방의 선교활동을 지휘하던 주교관이자 교구청으로 사용된 초가집이 복원되어 있는 유서 깊은 사적지이다.

 

다블뤼 주교는 초기 순교자들의 행적과 교회사를 정리하여 비망기”(備忘記)를 작성해 파리로 보냄으로써 한국 교회사의 귀중한 사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교회서적을 집필하고 출판함으로써 근대적 출판 인쇄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다블뤼 주교는 동료 선교사와 함께 주교관 인근 거더리에서 체포되어 갖은 고문 끝에 보령 갈매못에서 성 금요일에 순교하셨다.

 

신리성지에는 다블뤼 주교가 쓰던 옛 주교관을 교회사적 고증을 거쳐 본래의 초가집으로 복원하였고, 성 다블뤼 안토니오 · 성 손자선 토마스 기념성당 및 사제관과 복원된 순교미술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