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 인제군 - 강원도
2024. 9. 17. 07:12ㆍ국내여행/강원도
자작나무는 한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다. 위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시베리아나 북유럽, 동아시아 북부, 북아메리카 북부의 대표적인 숲이다. 한대지방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사진을 보면 눈밭 속에 처연하게 서 있는 하얀 나무들이 대부분 자작나무다.
한반도에서는 북한의 산악지방에서 주로 자란다. 북한이 자작나무가 자라는 남방한계선이고, 남한에서는 자연 상태의 자작나무숲은 없다. 남한에서 제대로 된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는 곳은 강원도를 비롯한 북쪽 고지대뿐이다.
원대리 자작나무숲 역시 남한의 가장 북쪽 그것도 해발 700m 이상 되는 고지대에 인공적으로 조림한 것이다.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 자작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 자작나무가 탈 때 유난히 소리가 많이 나는 이유는 나무껍질에 기름기가 많아서다. 보온을 위해 얇은 껍질을 여러 겹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기름성분까지 보충했으니 단열이 되어 영하 30-40도 혹한을 버텨낼 수 있는 것이다.
하얀 수피는 종이처럼 벗겨지고, 목재는 아주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하여 벌레가 생기지 않아 오래도록 변질되지 않는다.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자작나무 껍질이며, 팔만대장경의 일부도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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