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철교 - 고성군 - 강원도

2024. 9. 28. 07:49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고성군 진부령로 3036-24에 위치하고 있는 북천철교는 1930년 일제가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건설한 원산-양양간 동해북부선 철교다. 1950년 한국전쟁 때엔 북한군이 철교로 군수 물자를 운반하자 아군이 철교를 끊게 된다. 교량 하부에는 수많은 포탄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전쟁 비극을 눈으로 직접 확인 가능하다.

 

고성은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했던 옛 철도 요충지였다. 분단 전 동해북부선 철도 노선 중 고성 구간이 약 43%나 차지했다. 60여년간 교각만 황량하게 남아 방치된 것을 행정안전부가 평화 통일을 염원하고 저탄소 녹색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곳을 평화누리길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