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포(淸泠浦) - 영월군 - 강원도

2024. 11. 13. 08:59국내여행/충청도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에 위치하고 있는 청령포(淸泠浦)는 세조(世祖)에 의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된 단종의 유배지로, 그 해 여름 홍수로 서강이 범람하여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옮기기 전까지 단종이 머물던 곳이다.

 

청령포에는 유배 당시 거처인 기와집인 단종어가 한 채와 호위하던 시종들이 사용하던 초가 건물이 복원되어 있다. 유배 당시 세운 것으로 알려진 금표비(禁標碑), 영조 때 세운 단묘유적비(端廟遺蹟碑), 20004월 단종문화제 때 세운 단종어가(端宗御家)등이 있으며, 단종이 한양에 남겨진 정순왕후(定順王后)를 생각하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막돌을 주워 쌓았다고 전해지는 돌탑인 망향탑(望鄕塔), 단종이 올라가 놀았다는 소나무 관음송(觀音松),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魯山臺)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