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 (Le Rouge et Le Noir) / 스탕달(Stendhal)
2023. 3. 25. 15:33ㆍ좋은글
구체제의 엄격한 신분질서가 복원된 시대에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쥘리엥 소렐이 영웅으로 숭배한 것은 나폴레옹이었다.프랑스 본토도 아닌 외지의 섬에서 평민의 신분으로 태어나 프랑스의 황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온 유럽을 복속시킨 나폴레옹은, 자신이 운명의 주인이기를 열망하는 모든 아들들의 생의 목표를 실현해낸 숭배의 대상이었다.오직 자신의 의지와 능력으로 적대적이기만 한 세계를 지배했던 한 인물이 왕정복고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그 우상의 모습처럼 이카루스의 비상을 꿈꾸다 추락한 이야기가 바로 스탕달의 '적과 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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