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1. 06:11ㆍ자작글/일기
18 April 2003 Amsterdam
시설이 좋지않은 트레인 호텔에서 첵아웃( check out )을 하고 튜립호텔 로비에서 박사장과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이태리 식당에 가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그림을 어릴적에나 보았던 이발소그림처럼 페인트로 엉성하게 그려 벽에 붙여놓은 그 촌스러운 이태리 식당의 음식은 분위기와는 달리 정말 맛이 일품이기도 했다.
마늘만 넣어서 만든 피자와 해물스파게티와 레드와인 한잔과 이름도 알수없는 커다란 생선요리를 시켜먹으며 오랜시간을 그곳에서 보내다가 박사장과 헤어지고 스키폴 A4 호텔을 가기위해 중앙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이곳으로 내려왔다.
이곳 스키폴 A4 라는 호텔은 스키폴 공항에서 호텔전용 셔틀버스로 약 30분정도 떨어진 외각지대 벌판의 한중간에 나즈막하게 서있는 하얀색으로 되어있는 마치 한국의 초중고 학교같은 형태의 호텔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내일 아침 영국에서 건너온 김종국이라는 전 한보구룹 자금담당 사장을 만나야만 한다. 마침 그분이 이 호텔에 머물기 위하여 예약을 하였기에 이탑호텔에서 왔다 갔다 하기에도 번거로울 것 같아서 아예 하루 숙박을 하기로 하고 이곳에 머물기로 작정을 했다.
Room 221 2층 복도 끝방,,,룸과 연결된 예쁜 발코니가 있고,,,튀인베드가 설치되어있고,,,유럽 특유의 고색창연한 가구들이 앙증맞게 놓여있고,,,깨끗한 욕실에,,,TV 시청은 다른 호텔과는 달리 All proglam 시청가능 하고,,, 이것 저것 다 합쳐도 겨우 하루 숙박비가 100유로,,,
오늘밤엔 편안한 잠을 잘수 있을 것 같다. 별게 다 사람이 기분을 바꿔어 놓곤 하는 것 같다.치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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