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5. 15:07ㆍ자작글/산문
이혼률이 10%나 떨어졌다고 한다. 이혼률이 증가하는 안타까움으로 가득찬 이시대에서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그동안 사회의 커다란 변화로 인해 굳게 닫혀 있던 우리들의 문화가 개방되고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한 수많은 볼거리와 만남을 가질수 있게 된 새로운 오픈 문화의 탄생은 대한민국이 이혼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할정도로 그 역활은 대단하였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그와 더불어 급격히 찾아온 성문화의 변화 또한 이혼율을 상승시키는 것에 한몫을 했던 것 또한 부인할수 없을 것이다.
또한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남녀평등의 기회가 부여되고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면서 여성들의 홀로서기가 유행처럼 번지는 등 우리 사회의 이혼률이 중가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I.M.F의 후유증에 의한 경제적 파탄으로 인한 가족해체도 당연히 한몫을 한것도 사실이다.
이혼이란 결혼과 마찬가지로 동질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결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그런 불이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혼은 그야말로 혼인서약을 지키지 못한 실패한 행위로써 반드시 있어야만 할 그런 일들은 아니지만 또한 절대 없어야 한다는 생각도 잘못된 생각이라고 본다. 잘못 선택되어진 결혼에 의하여 말못할 고통을 당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혼이라는 제도를 결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혼이란 성격이상자나 성격파탄자들만이 선택하는 행위가 절대 아님을 이사회는 인식해야 할것이다. 또한 단지 이혼이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의한 임시방편으로 결정하는 행위만은 아님을 만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혼은 결혼서약을 끝까지 지키지 못함으로 자신이 선택한 사랑을 완성하지 못하는 가슴아픈 이별을 주홍글씨처럼 평생 가슴에 새기고 살아야만 하는 그런 이혼당사자들의 인생의 커다란 결정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혼이란 아름다운 구속에서의 탈출이 될수도 있겠지만 완성하지 못한 가슴아픈 인생의 오점이기도 하기에 우리 사회의 정서에서 이혼당사자들이 겪어야만 하는 사회의 시선과 질시는 상상을 초월하지 못할 커다란 불이익으로 남기도 하는것 같다.
새로운 호주제를 도입하는 등 기타여러가지의 정책으로 급증한 이혼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노력은 하고 있지만 한국인의 관념과 오랫동안 이어져 온 사회적 정서는 정책에 반하여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이혼당사자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따겁기만 한 것 같다.
이혼,,,아직은 뭐라고 정의 내릴수 없는 그런 행위,,,살면서 한번쯤은 꿈꿔보았던 그런 이별의 행위,,,그러나 결코 쉽게 결정을 내릴수 없는 두렵고 아픈 그런 행위,,,이세상에 있어서는 절대 안되는 행위이면서도 또한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그런 양면의 행위,,,
우리 생에서 이혼이란 주홍글씨처럼 평생 가슴에 각인을 시켜야만 하는 그런 가슴아픈 이별이라고 생각하기에 적어도 나는 결코 쉽게 이혼을 정당화 시키고 싶지는 않다. 또한 나는 그럴수만 있다면 이별이 없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에서 완성된 사랑을 꿈구며 그렇게 살수있기를 소망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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