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 15:57ㆍ국내여행/전라도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이 관할하는 섬의 무리로,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야미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명도, 대장도, 비안도, 두리도 등 12개의 유인도와 횡경도, 소횡경도, 보농도, 십이동파도 등 40여 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3개의 중심 섬(선유도, 신시도, 무녀도)과 장자도, 야미도, 대장도는 새만금 방조제 및 고군산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섬이 많이 모여 산처럼 보인다 하여 군산도(群山島)라고 불렀다. 고려 시대에는 고려-송나라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鎭浦海戰)의 기지였다.
고려 때에 수군(水軍) 기지를 두고 군산진(群山鎭)이라 하였는데, 조선 세종 때에 수군 기지가 육지로 이전하면서 '군산'이라는 원래의 이름은 기지가 옮긴 육지로 가고, 이 지역에는 이름 앞에 '고'(古)자가 붙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 CNN 은 48개 국가로 구성된 아시아 대륙 곳곳의 관광 명소들을 소개하며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는 고군산군도를 숨은 명소로 꼽았을 만큼 이곳의 경관은 정말 아름답다.
고군산 8경
명사십리(明沙十里)
10리 길이의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선유도
선유낙조(仙遊落照)
석양이 지는 바다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평사낙안(平沙落雁)
모래사장에서 자라난 팽나무가 마치 기러기 내려앉은 모습과 같다
망주폭포(望主瀑布)
귀양간 선비가 임금을 그리며 흘리는 눈물같다
장자어화(壯子漁火)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조업하는 어선들의 불빛을 뜻하는
월영단풍(月影丹楓)
신시도의 고운 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친다
삼도귀범(三島歸帆)
선유도 앞에 있는 3개의 무인도(장구도.주삼섬.앞삼섬)의 모습이 마치 돛단배가 섬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인다
무산십이봉(無山十二峯)
방축도, 명도, 말도 3개 섬의 12개 봉우리가 마치 여러 무사들이 서있는 것 같다
1박2일이면 이곳을 다 돌아볼 수 있을거 같지만 나는 하루만에 수박겉할기 식으로 돌아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여행을 하고 싶은 씨크릿 가든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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