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난굴 - 이원면 - 태안군 - 충남

2023. 9. 5. 10:53국내여행/충청도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323-5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옛날에 용이 나와 승천한 곳이라 하여 용난굴(용이 나온 굴)이라 전해져오고 있다. 용난굴은 바다와 맞닿은 동굴이다. 밀물일 때는 바다의 차지였다가 썰물일 때라야 사람의 접근을 허락하는 동굴이기도 하다.

 

입구 부분 높이 3m, 아랫부분의 폭 2m 정도 되는 용난굴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낮아지고 좁아진다. 18m쯤 들어가면 양쪽으로 두 개의 굴로 나뉜다.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르기 위해 도를 닦았는데, 오른쪽 용이 먼저 승천하니 왼쪽 용은 승천길이 막혀버렸다. 승천한 용은 굴 입구 위에 비늘자국을 남겼고 갈 곳이 없는 용은 망부석이 돼 입구에 서 있다. 용난굴에 전해오는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