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삽지(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 - 보령시 - 충남

2023. 9. 11. 19:52국내여행/충청도

보령 학성리 해변 맨삽지 섬 북쪽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화석은 30내외의 원형 공룡발자국 13개가 사암과 호층의 성층면 위에 걸음행렬을 이루면서 분포되어 있다.

 

보령 학성리는 한반도의 공룡 시대인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이 해안을 따라 분포되어 있는 지역으로, 상부는 암설류 기원의 각력암과 사암층의 호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하부는 전반적인 총리의 횡적인 연속성이 양호한 사암과 이질암의 호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성리의 공룡발자국화석은 백악기 동안 남한 전체 지역이 공룡들의 서식처로 넓게 이용되었음을 알게 한다.

 

공룡발자국은 물이 완전히 빠져 나가야 모습을 드러내며,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한 시간 남짓이면 물속에 잠기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춰야 만날 수 있다. 백악기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은 타르보 사우루스, 프로토 케라톱스, 친타오 사우루스, 벨로키 랍토르 등이 있는데, 공룡발자국을 따라가 보며 공룡들의 생활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참고로 섬이름이 맨삽지인데 이는 공룡발자국화석이 있는 섬이 꼭 삽으로 퍼낸 것 같은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맨삽지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