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슬라 아트 월드 뮤지엄을 다녀와서
우연히 강릉의 정동진 근처에 있는 하슬라 아트 월드 뮤지엄(Haslla Art World Meseum)이란 박물관에 다녀왔다. 예술을 좋아하기는 하나 미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미술에 대한 혜안이 부족해서인지 이곳의 예술품들은 평소 내가 접해왔던 작품들과는 달리 기이하고 특이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 박물관을 통해 대지미술이라는 장르에 대해 알게 된거 같고 비슷한 세대의 최옥영 작가에 대해 알게 된거 같다. 솔직히 건축학 개론의 후예로써 평생 건축이란 장르에서 일을 했기에 가로 세로 수평 수직과 같이 정형화된 직선에 익숙해져 있는 나는 미술가들의 자유스러운 부정형의 작품들을 만나게 되면 조금 당황스러울때도 있다. 그래서일까 만여개의 스틸로 만들어졌다는 800여m 길이의 스틸 벽 미로공간인 오..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