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alator
내가 에스컬레이터를 처음 본것은 명동 코스모스 백화점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가 처음이다. 1970년도로 기억하고 있다. 남산동 아이들과 그곳에 놀러가서 신기하기만 한 에스컬레이터를 꺼꾸로 타고 놀다 경비원에게 걸려 손들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후 무빙 워크웨이(Moving Walkway)라고 불리우는 바닥에 깔린 에스컬레이터를 처음본 곳은 싱카폴 창이공항에서였다. 처음 무빙 워크웨이를 걸으며 마치 내가 축지법을 쓰는 거 같은 느낌에 혼자 웃었던 기억도 난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날개와 오감도 등 시대를 앞선 시를 발표했던 건축가 '이상' 본명 김해경은 그의 시 '건축무한육면체각' 이란 난해한 시가 바로 일제강점기시대에 도쿄 미츠코시백화점 본점에 설치되어..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