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 - 백수해안도로 - 영광
아주 먼 옛날, 칠산바다 아름다운 노을 아래서 백년가약을 맺고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부부가 있었다. 풍랑이 유난히 거셋던 어느 날 칠산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갔던 남편이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그를 기다리던 아내는 몇 날 며칠을 슬피울며 통곡하다남편을 따라 그만 칠산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다. 그 후 날씨가 궂은 날이면 바다에서 여인이 슬피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이를 가엽게 여긴 마을 사람들이 정성스레 부부의 넋을 달래는 제를 지냈고, 하늘이 이에 감동해 부부의 영혼을 한 쌍의 괭이갈매기로 환생시켰다. 괭이갈매기로 환생한 부부는 아름다운 노을 아래서 백년가약을 맺고 칠산바다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그곳을 지켰다. 이후 칠산바다에 수많은 괭이갈매기가 번성하여 이곳을 ..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