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武寧王) - 무령왕능 - 공주시 - 충남
성은 부여(扶餘), 이름은 사마(斯摩/斯麻) 혹은 융(隆), 시호는 무령(武寧)이다. 이름을 따서 사마왕(斯麻王)이라고도 하며, 중국의 양서(梁書)에서는 성과 이름을 합해 여융(餘隆)이라고도 나타내고 있다. 삼국사기에는 동성왕의 둘째아들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일본서기에는 문주왕의 동생인 곤지의 아들로 동성왕(東城王)과는 이복형제 사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무령왕은 “신장이 8척이고, 눈매가 그림과 같았으며 인자하고 너그러워서 민심이 그를 따랐다”고 한다. 그는 501년(동성왕 23)에 동성왕이 사냥에 나갔다가 좌평(佐平)인 백가가 보낸 자객에게 칼에 찔려 죽자 왕위를 계승하였다. 왕위에 오른 무령왕은 병사들을 이끌고 우두성(牛頭城)으로 가서 한솔(扞率)인 해명에게 백가의 근..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