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위치하고 있는 화영섬은 의항해변을 감싸고 의연하게 서풍을 막아주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조선시대 안흥항으로 들어오는 사신이 풍랑으로 표류하다 이 섬에 상륙하였다. 사신들을 환영하였다는 뜻으로 '환영섬'이라 하다가 세월이 지난 지금 '화영섬'으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