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행수(雙杏樹)라고 불리우는 이 두 그루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무려 600살이 훨씬 넘은 것으로, 맹사성이 이 집에 살던 때 몸소 심고 가꾼 나무라고 전한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이 나무들은 한 그루는 높이 40m, 둘레 5m 80cm, 다른 한 그루는 높이 45m, 둘레 8m 50cm로, 사적 109호로 지정된 아산 맹씨행단에 자리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신생대 에오세 시대에 번성했던 식물로 2억7천만 년 전의 화석으로 발견된다. 은행나무문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식물이다. 황색 열매의 모양이 살구와 비슷하여 "은행(銀杏, 은빛 살구)"이라고 한다. 30년은 지나야 열매를 맺기 시작하여 '공손수(公孫樹)'로 불리기도 한다. 열매는 '백과(白果)', '압각자(鴨脚子)' 등으로도 부르며, 목재는 '행자목(杏子木)'이라 부른다.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로도 보존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30호. 양평군의 용문사에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 높이 42 m. 나이 1100~1500년. 59호.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 문묘에 두 그루 나란히 있다. 중종 14년(1519년) 대사성을 지낸 윤탁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높이 21 m. 수령 500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