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주막 - 예천군 - 경북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 27에 위치하고 있는 삼강주막은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 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주막 건물 뒤에는 수령 약 500년인 회화나무가 서 있어 옛 정취를 더해준다. 그러나 안타깝게 국내 마지막 주막이며 주모였던 삼강주막의 주모 유옥련씨가 2005년에 사망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