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암리 선사시대유적 - 여주시 - 경기도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흔암리 산2-1에 위치하고 있는 흔암리 유적은 전후 수백 년간 존속한 청동기시대 전기의 한강변의 농경민 취락지로서 한때 적어도 10채 내외의 집이 있었던 것으로 믿어진다. 이들의 경작지는 외국에서의 경우로 미뤄볼 때, 지맥과 지맥 사이의 조그마한 골짜기로 추측된다. 쌀·보리·수수·조 등 여러 가지 곡식의 발견은 청동기시대 전기에 한강유역에서 쌀이 재배되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벼의 전래경로가 화남(華南)→산둥반도(山東半島)→한국 중서부라는 종래 일부 학자들의 학설의 타당성을 증언하는 결과가 되었다.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