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陶山書院)- 안동시 - 경북

2023. 1. 31. 05:19국내여행/경상도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에 위치하고 있는 도산서원’(陶山書院)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대유학자이자 선비의 전형인 퇴계 이황(李滉) 선생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도산서원은 1574(선조7) 퇴계 이황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에 의해 세워졌다. 1575(선조 8)에 한석봉이 쓴 도산서원(陶山書院)’의 편액을 하사받음으로써 사액서원으로서 영남유학의 중심이 됐다.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자리한 도산서원(사적 제170)은 대한민국 대표 서원 중 하나로 꼽힌다.

 

서원 경내에는 동서재와 전교당(보물 210), 위패를 모신 상덕사(보물 211) 등 다양한 건축물과 약 4004000여 권이 넘는 장서와 장판, 그리고 퇴계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다. 도산서원은 퇴계가 생전에 성리학을 연구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 영역과 그가 돌아가신 후에 제자들이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지은 도산서원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퇴계는 일찍이 서원이 세워지는 곳은 존경받을 만한 선현의 일정한 연고지여야 하고, 동시에 사림들이 은거하여 수양하며 독서에 좋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물들은 한결같이 간결하고 검소하게 꾸며져 퇴계의 인품을 잘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