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 매향리평화생태공원 - 화성시 - 경기도

2024. 1. 20. 07:16국내여행/경기도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미국 군대가 매향리 앞 농섬을 해상 표적으로 삼고 사격 연습을 시작하였고, 1954년 미국 군대가 본격적으로 매향리 해안에 주둔하기 시작하였다. 1955 대한민국과 아메리카합중국 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 내에서의 미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한미행정협정·SOFA]」 2조에 근거하여 폭격훈련장이 설치되었으며, 1968년에 958,677㎡ 규모의 마을 농지에 육상 사격장을 조성하면서 쿠니사격장이 완성되었다.

 

해당 농지는 주한 미군의 요청에 따라 국방부가 1968년 징발한 것이며, 1980년 해안 지역의 농지를 추가로 징발하면서 719만평 규모의 미국 공군 훈련소가 조성되었다. 사격 훈련과 폭격 훈련이 54년 동안 이어지면서, 소음 및 환경 공해로 인한 피해 뿐만 아니라, 오발탄과 불발탄으로 인하여 인근 주민들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건들이 발생하였다

 

2000 8월 국방부가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지상화기 사격 훈련이 전면 중지되었다. 미군의 공중 사격훈련으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겪었던 과거의 아픔과 훼손된 환경을 치유하고, 외부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부지 333,578㎡에 산책로·습지원·매화숲 등이 조성되어 2021 7월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