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불교최초도래지 - 영광군 - 전남

2024. 1. 25. 05:22국내여행/전라도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百濟佛敎 最初 渡來地)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에 있는 불교 성지이다. 영광은 신령스런 빛의 고장이라는 이름처럼 백제 불교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백제 침류왕 원년에 인도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처음 들어온 곳이 영광 법성포다. 법성포의 백제시대 지명은 아무포(阿無浦)’로서 아미타불의 의미를 함축한 명칭이었다. 그 후 성인이 불법을 들여온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으로 법성포라고 불리게 되었다. 중생들을 위해 이역만리 백제까지 험난한 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마라난타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에는 인도 간다라식의 일주문,불교유물들이 전시되어있는 간다라유물관,인도 간다라 지방의 대표 사원 탁트히바히의 주탑원을 모방해 만든 불탑과 감실형법당인 탑원,수행이 뛰어나고 덕이 높은 수행자를 일컫는 말인 존자정(尊者亭),만다라광장,광장에서 108계단을 오르면 1층 석벽에는 간다라 양식의 불전도 부조조각이 23면에 걸쳐 부처님의 전생 인연담과 일대기가 생동감있게 조각되어 있는 부용루, 용위엔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관음, 세지보살을 좌우보처로,마라난타존자가 부처님을 받들고 있는 모습을 다른 한면에 배치한 사면불로서, 약식석굴사원 형식을 띤 독특한 형태의 간다라 양식사면대불(높이 23.7m)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