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 중구 - 서울시

2024. 2. 1. 17:25창작사진/풍경 들판 길 논 밭

 

조선시대엔 서소문밖 네거리라고 불리우던 이곳은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인박해를 거쳐 백여년동안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박해 처형을 당해 순교자가 되어야 했던 가슴 아픈장소였다.

 

이곳은 1977년에 서소문 공원이 조성되었다. 1984년 공원안에 일부 토지를 매입하여 순교자현양탑을 건립하였으나 1997년 공원이 새로 단장되면서 기존의 현양탑은 헐리고 1999년 새로운 순교자현양탑이 세워지게 되었다.

 

이후 서소문공원은 2914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국 천주교회 초기 순교자 124위 시복식에 앞서 시복대상자 중 27위가 순교하신 서소문 성지를 직접 참배하러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천주교신자들만 성지순례를 하는 잊혀진 성지로 맥을 이어오다 2019 61일 서소문터에 있던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정식으로 개관하게 되었다.

 

서소문성지박물관이 건립되면서 명실공히 가톨릭신자들에겐 자랑스러운 서소문밖네거리순교성지로 일반인에겐 독특한 가톨릭성지 건축물을 돌아볼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지하 2층에 있는 성 정하상 기념경당에서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3시 하루 두 차례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