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Seiren) - 스타벅스 (Starbucks™)

2024. 2. 9. 06:35창작사진/벽화 그림 간판 표지판

 

스타벅스(Starbucks)3인의 동업자 고든 보커(Gordon Bowker), 제리 볼드윈(Gerald Baldwin), 지브 시글(Zev Siegel)1971년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을 하면서, 티와 기타 향신료 등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에서 출발하였다.

 

이 세 명의 동업자는 멜빌(Melville)의 모비딕(Moby Dick)이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피쿼드호의 일등항해사 스타벅(Starbuck)에서 스타벅스(Starbucks)를 생각해 냈으며, 16세기 노르웨이의 목판화에 등장하는 사이렌(Siren)이라는 인어의 이미지를 심벌로 선택해 초기 커피 무역상들의 항해 전통과 열정 그리고 로맨스를 연상시키고자 했다.

 

초록색 로고 안에 들어있는 건 노래로 뱃사람을 흘려 잡아먹는 인어 세이렌(Seiren)이다. 정확히는 세이렌이 아니라 멜루지네(Melusine)라는 설이 있다. 멜루지네는 중부 유럽에 전승되는 설화속 물의 요정으로, 원래 인간이었지만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아버지를 죽였다가 그 벌로 토요일마다 하반신이 뱀이나 물고기의 꼬리로 변하는 저주를 받았다가 인간과 결혼해 유럽 명문가의 시모(始母)가 되었다는 요정이다.

 

세이렌이 멜루지네보다 더 알려져있어  세이렌으로 알려진 듯한데, 물의 요정이라는 점에서는 세이렌의 후예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전 세계엔 2022년 기준 18,253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고 국내에선 2023년 기준 1,841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