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뚜껑 - 히메지(ひめじ) - 日本

2024. 4. 5. 15:30창작사진/벽화 그림 간판 표지판

 

히메지(ひめじ) 시의 맨홀뚜껑이다. 성벽이 불에 타지 않도록 백색의 회벽을 발라두어 하쿠로성(はくろ しろ / 白鷺城)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히메지성(ひめじじょう)을 상징하는 백로( はくろ  / 白鷺)를 문양으로 넣어 만든거 같다. 참고로 하쿠로(はくろ)는 백로의 일본어다.

 

이렇듯 일본의 맨홀 뚜껑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볼거리 중 하나다일본에서 맨홀 뚜껑 예술이 시작된 것은 1980년대 부터이며, 당시 일본 정부는 하수도 시설을 국가적인 사업으로 진행하면서 지방 자치단체들에게 맨홀 뚜껑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 인해 각 지방 자치단체들은 자신들의 도시를 상징하는 문화, 역사, 자연, 축제 등을 맨홀 뚜껑에 담아내고 있다.

 

대표적인 디자인으로는 벚꽃, 카네이션, 나팔꽃 등의 꽃 패턴과 후지산, 히메지 성, 포켓몬 캐릭터 등이 있으며, 어두운 색 보다는 밝은 색상을 사용하여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맨홀 뚜껑들은 단순한 장식적인 목적 뿐만 아니라, 도시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발견과 감동을 선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