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귀정(九槐亭) - 맹씨행단(孟氏杏壇) - 배방읍 - 아산시
2024. 5. 1. 08:08ㆍ국내여행/충청도
이 정각은 조선 세종 때의 정승이었던 황희 권진과 함께 느티나무를 세 그루씩 심었다는 데에서 구괴정((九槐亭)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600여년 전의 이곳은 오봉산을 배경으로 앞에는 북풍을 막아주는 배방산과 복부성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금곡천의 맑은 물이 당긴 활모양으로 흘러내려 시인과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명승지였다고 한다.
세 정승은 이 곳에 정각을 세워 시문을 지어 읊으며 망중하능 즐겼고 국정을 논의하기도 하였으며 일하는 농민을 불러 위로하며 민정도 살폈다. 600여년의 세월이 흘러 아홉그루중 일곱 그루의 느티나무는 수명을 다하였고 두 구루만 허리를 굽힌체 받침대에 의지하여 흥망성쇠하였던 500년의 역사를 말없이 증언하고 있다. 한 편 인곳은 삼정승이 국사를 논의 하였다고 하여 삼상당(三相堂)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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