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와 튜립나무(백합나무) - 그림같은 수목원 - 광천읍 - 홍성군 - 충남

2024. 5. 2. 07:36창작사진/꽃 나무 식물 단풍 숲

 

튤립나무는 목련과의 낙엽교목으로, 미국 동부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를 1900년대 초에 국내에 들어왔다. 성장이 빨라 목재용으로 많이 키우지만, 공해에 강해 도로변이나 공원 등 관상용으로도 심어져있다. 높이는 최대 60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잎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수평으로 자른 듯하며, 잎자루가 길고 포플러와 비하다. 꽃은 5월 말부터 6월 사이에 노란 꽃을 피우고, 크기는 56cm 정도로 오렌지색 줄무늬를 가진 6개의 꽃잎이 달려있다

 

튤립나무는 백합나무라고도 하며 꽃말은 '순결, 변함없는 사랑, 깨끗한 사랑, 신성, 희생'이다. 빛깔별로 꽃말이 달라지며, 하얀색은 순수한 사랑, 순결, 깨끗한 사랑이고, 분홍색은 핑크빛 사랑, 빨간색은 열정적이고 깨끗함이며, 주황색은 명랑한 사랑이다.

 

오동나무는 원래 머귀나무로 이 머귀나무의 머귀가 (), 나무가 머귀 동()이기 때문에 한자로 오동(梧桐)이라 한다. 오동나무는 15~20년이면 쓸만한 재목이 된다.  1년에 나이테 지름이 2~3cm나 되는 초고속 성장을 하지만 세포 하나하나를 쓸모있게 만들어 넣을 수 있는 오동나무의 능력은 그야말로 '슈퍼트리'이다그래서 자람의 속도에 비하여 훨씬 단단한 나무가 된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도 적고 잘 썩지 않으며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까지 있다. 당연히 쓰임새가 넓어서 장롱, 문갑, 소반, 목침, 상구 등 생활용품에 오동나무가 쓰이지 않은 곳이 없다. 악기를 만들 때 공명판의 기능은 다른 나무들은 감히 널 볼 수도 없을 만큼 독보적이다. 가야금, 거문고, 비파 등 우리의 전통악기는 오동나무라야만 만들 수 있다.